나는 남자친구가 한국에 오기 한달 전에 먼저 입국했다. 코로나로 지난 몇 년간 한국방문이 어려웠기 때문에 꽤나 오랜만의 방문이었다.오자마자 한국에서 처리해야할 일들과 그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냈고, 몇 년만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행을 결정한 상태였다.그렇게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나니 공교롭게도 남자친구가 한국에 도착 한 날 나는 제주도에 있어야했다ㅠㅠ…하하; 결국 난 가족들과 남자친구 양쪽에 양해를 구하고 남자친구보다 하루 늦게, 가족들보다 하루 일찍 서울에 가기로 했다.남자친구는 처음 방문한 여자친구의 나라에 반겨주는 이 하나 없이 홀로 입국해야했다… 다시 생각해도 미안함;게다가 당시에 남자친구가 할 줄 아는 한국어라곤 안녕하세요, 감사합니다, 사랑해 뿐이었기 때문에 정말 ..